10월 국내 가을 관광지 추천
10월 국내 가을 관광지 추천
상도 문돌담 마을이라는 곳이 있다.
이곳은 설악산이 가까이 있고 500년 정도 된 마을이다.
지난 2019년 3월 상도문 일리 전통 한옥 마을이라는 이름을 지금의 상도문 돌담 마을로 바꿨다.
이곳은 시골 풍경을 연상케 한다. 그래서 저런 곳에서 지낸 사람이라면 딱히 특별할 게 없을 풍경이기도 하다.
하지만 때로는 마음의 고향처럼 그리운 풍경 같은 게 있을 것이다.
예로 시골에서 자랐지만 어느 날 서울로 상경하고 나서 오래도록 시골에 향하지 않았거나 하는 사례처럼 말이다.
마을 구경은 학무정에서 시작하면 좋고 이 정자는 속초 유학자인 매곡 오윤환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1934년에 지은 곳이다.
그는 이곳에서 시를 적고 제자들을 가르쳤다.
과거에는 정자 주변에 두 갈래의 쌍천이 흘렀지만 홍수가 나서 물길 방향이 바뀌었다고 한다.
선생은 주자의 무이구곡, 송시열 화양구곡을 본떠서 쌍천 주변의 9 명소의 이름을 붙여서 구곡가를 지었다.
이 구곡 중에서 2곡이 학무정이라고 한다.
학무정 지나서 아름드리 소나무가 자라는 숲을 걸어간다.
저곳을 지나 마을 골목에 들어서면 정겨운 풍경이 느껴진다.
여기에는 보고픈 집이라는 곳도 있는데 지난 2020년 한 방송에 나와서 속초 핫플이 되기도 했다.
소주병으로 벽을 세운 어느 공간, 버려진 공중 전화기, 집주인 김 씨가 직접 만든 물레방아 등 여러 소품이 많아서 아기자기한 장소다.
10월 국내 가을 관광지 추천